나스닥의 배신
연일 상승해 오던 나스닥이 최근 들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하락은 나스닥 만이 아니라 코스피, 일본의 니케이 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index | 종목명 | 종가 | 고가 | 저가 | 변동 | 변동 %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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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CBOE VIX | 19.02 | 19.04 | 18.04 | 0.98 | 5.43% | 19:43:16 |
37 | 대만 가권 | 22,871.84 | 22,871.84 | 22,514.75 | 614.85 | 2.76% | 23/07 |
20 | 벨기에 BEL | 4,048.90 | 4,072.50 | 4,047.40 | 7.40 | 0.18% | 19:43:15 |
40 | Nifty 50 | 24,416.00 | 24,426.15 | 24,210.80 | 2.50 | 0.01% | 19:00:00 |
5 | 나스닥종합지수 | 17,342.41 | 17,747.06 | 17,313.52 | -654.94 | -3.64% | 04:59:59 |
19 | PSI | 6,666.88 | 6,778.96 | 6,663.05 | -231.94 | -3.36% | 19:43:15 |
30 | 닛케이 | 37,898.00 | 38,318.50 | 37,839.00 | -1,228.00 | -3.14% | 15:00:01 |
17 | 이탈리아 FTSE MIB | 33,538.00 | 34,017.00 | 33,518.00 | -933.65 | -2.71% | 19:43:24 |
4 | S&P 500 | 5,427.13 | 5,508.04 | 5,419.98 | -128.61 | -2.31% | 06:26:08 |
13 | 프랑스 CAC | 7,348.72 | 7,416.70 | 7,342.99 | -165.01 | -2.20% | 19:43:15 |
6 | 러셀 2000 | 2,195.37 | 2,246.85 | 2,195.37 | -47.89 | -2.13% | 24/07 |
2 | 코스닥 | 797.30 | 803.55 | 794.23 | -16.95 | -2.08% | 15:32:40 |
25 | 폴란드 WIG 20 | 2,382.20 | 2,401.82 | 2,381.59 | -49.52 | -2.04% | 19:43:00 |
14 | 유로 스톡스 50 | 4,771.15 | 4,809.25 | 4,767.60 | -90.72 | -1.87% | 19:43:24 |
1 | 코스피 50 | 2,567.80 | 2,582.72 | 2,561.47 | -46.79 | -1.79% | 15:30:30 |
36 | 항셍 | 17,004.97 | 17,288.46 | 16,964.52 | -306.08 | -1.77% | 17:00:01 |
0 | 코스피지수 | 2,710.93 | 2,725.15 | 2,703.86 | -47.78 | -1.73% | 15:30:30 |
16 | 스페인 IBEX | 11,027.00 | 11,145.06 | 11,013.54 | -183.10 | -1.63% | 19:43:24 |
22 | 스웨덴 OMXS | 2,529.62 | 2,551.98 | 2,527.82 | -41.35 | -1.61% | 19:43:24 |
11 | DAX | 18,115.35 | 18,264.35 | 18,097.35 | -265.34 | -1.44% | 19:43:25 |
18 | 스위스 SMI | 12,031.90 | 12,141.30 | 12,026.90 | -165.49 | -1.36% | 19:43:24 |
21 | ATX | 3,629.60 | 3,674.50 | 3,617.64 | -49.19 | -1.34% | 19:28:00 |
31 | 호주 S&P/ASX | 7,861.20 | 7,963.70 | 7,861.20 | -102.50 | -1.29% | 15:04:59 |
3 | 다우존스 | 39,853.87 | 40,258.44 | 39,807.45 | -504.22 | -1.25% | 04:59:59 |
2024-07-25일 기준 현재 세계 주가 지수 변동률을 표로 나타낸 것이다. VIX는 공포지수로 5% 오른다는 것은 안 좋은 의미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스에서는 하락의 원인으로 몇가지를 꼽았다.
- 주요 기술주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 미국 정치적 혼란 가중
-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데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으로 인해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올라감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상승했으나 트럼프 후보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오히려 주가에 안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또한, 민주당의 후보 교체로 당선의 불확실해지고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이 강해지자 투자자들의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흘러가고 있다.
엔화의 흐름도 추세가 바뀌었다.
최근 1년 엔화의 흐름과 나스닥의 방향성은 0.6106의 상관관계를 갖고 P-value가 0.003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엔화와 미국 주식의 양의 상관관계가 최근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러한 상관관계를 보일 수도 있다.
CFTC JPY 투기적 순포지션의 경우에도 저번주까지 엔화 매도 포지션이 우세하고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델러/엔이 161엔에서 152엔까지 밀린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하지만 최근 일본은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를 요청했고, G7은 과도한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고를 재확인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외환시장 개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 채권 매입 축소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일본으로 자금이 일부 흐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는 여전히 크다. 일시적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여전히 수익률 차이는 존재하기 때문에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정 08-04)
하지만 어림도 없지.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또다시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투자의 대가인 버핏 또한 현금 비중을 크게 늘렸다고 한다.
과연 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몰랐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지금까지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를 쉽사리 내리지 못한 것은 인플레이션율도 원인이겠지만 미국의 튼튼한 고용시장 때문이었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고용시장 마저 침체로 빠진다면 그것은 경기 침체라는 말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왜 시장은 지금까지 금리 인하에 열광했고 인하가 무산되면 하락했을까?
다양한 이유겠지만,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은 자금조달비용이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가 용이해져 WACC가 하락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이러한 하락의 원인은 시장에 너무 풀린 유동성의 끝물로 인한 '조정'이라 생각한다. 4월, 6월 금리 인하 무산에도 불구하고 빅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은 상승하고 있었다. 그 전부터 경기는 침체될 조짐이 보였지만 주식시장은 다른 횡보를 보였다. 미국의 유동성 공급은 사상 최대였으며 강달러 현상으로 모든 자금은 미국으로 쏠렸다.
이러한 유동성은 거품을 만들었고 고용지표 둔화가 트리거가 되어 차익매물 실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및 다른 국가들의 환율은 빠르게 하락하며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경기 침체가 오면 금 같은 가치가 잘 하락하지 않는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데 금 가격 마저 크게 하락하였다.
결국, 다시 시장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정이 이뤄질 것이고 향후 경기 회복될 조짐까지 하락과 횡보를 이어가며 실제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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