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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주목해야 할 경제 이슈

by 경주마 economy 2024. 5. 28.

1. 국내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시작과 NPL 투자

2. 미국 선거와 지정학적 리스크(무역 비용 증가)

3. 주요 경제지표

4. 엔비디아의 호실적, AI의 미래

 

1. 국내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시작과 NPL 투자

정부는 23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지난 14일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세부방안별 향후 추진일정을 점검하고 건설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뜻하는 신디케이트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이러한 PF 사업장 정리 이후, 부실 사업 보강을 위해 채권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만큼 부실채권 NPL 투자 펀드도 많은 증권사, 자산운용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나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세계적인 경제 리스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경제 안정으로 디폴트 가능성이 내려가면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채권도 주목받는 것과 같은 논리일 것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철저히 관리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2. 미국 선거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은 선거를 앞두고 돈 풀기에 나섰다. 최근 1년간 미국은 단 2개월을 제외하고 모두 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향성에 우려의 시선이 있다. 결국, 시장에 돈이 풀리면 풀릴수록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고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거라는 전망때문이다. 또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소비자물가에 다시 한 번 자극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1년 미국의 재정수지

이러한 문제를 제외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전면전, 국지전들로 인해 무역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탈세계화를 부추기고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며 인플레이션을 악화할 우려가 있다. 최근 중동권만이 아니라 중국 또한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대만을 상대로 군사훈련을 강도를 높이고 있다. 물론 대만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러한 불안요소에 대하여 크게 반응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미지수다. 러시아도 북한과 접촉하며 미국에 따르면 대선 전에 북한의 큰 군사적 도발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이는 알 수 없고 언제나 늘 그랬듯이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불안감이 고조되면 금융시장은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이며 상승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3. 주요 경제지표

5월 14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MoM)는 0.5%로 예상치보다 상회하였다. 이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하는 지표로 향후 CPI가 하방경직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3.4%로 이전보다 0.1%p 감소하여 예상치와 동일하게 발표되었다. 미국의 기업재고는 -0.1%로 여전히 강한 소비를 보여준다. 또한 원유재고도 -2.508M로 이전, 예상 수치보다 크게 하락하여 이는 경기침체를 우려했던 과거의 예상와 달리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5월 22일 원유재고가 다시 1.825M으로 상승하면서 OPEC 감산을 견제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노동시장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5K로 예상치인 220K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4.5로 예측치 7.7과 이 수치인 15.5보다 하회하면서 경기 상승세가 살짝 둔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활동지수가 양수라는 점에서 기울기는 감소했을지 몰라도 여전히 상승세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미국채 수익률곡선은 다음과 같다.

미국채 Yield Curve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인데 미국 6개월 금리를 볼 때, 시장은 6개월 내에 금리인하에 대하여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년물 국채금리는 5.211%로 1년 안에는 0.25%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4%로 과거, 예상치와 동일하게 발표되었다. 2%대를 유지하면서 오히려 미국보다 빠르게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이전 3.2%보다 하락한 2.3%로 예상치보다는 상회했지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의 투입 생산자물가지수가 0.6%로 상회하면서 금리인하 결정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5월 23일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로 동결을 선언했다. 이는 아직 높은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고 해결되지 않은 PF 문제, 미국의 연속된 매파적 발언을 고려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4. 엔디비아의 호실적과 AI 산업 전망

엔디비아가 EPS 6.12$를 기록하며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또한 26.04B로 예상치보다 상회하며 주가는 1000$를 넘었다. 이러한 엔디비아의 서프라이즈는 빅테크를 비롯한 AI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꾸준히 상승 중이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원자재, 구리의 가격은 연일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메모리)가 엔디비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삼성전자 주가가 3% 빠지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앞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기술 중에는 AI가 필연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이에 뇌과학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AI 투자는 초기 단계이며 현재로써는 AI의 성능이 데이터 표본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데이터 센터를 짓기 위한 투자가 현재 단계이고 각 기업들은 이를 노력 중이다. 이에 AI 부동산, 인프라 시장은 더욱 주목받으며 많은 전력을 잡아먹는 데이터 센터 특성 상 환경 관련 이슈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