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왜 이럴까?
2024년 10월 22일 기준으로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다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 코스피가 떨어졌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다른 세계 지수들에 비해 부진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948억원, 기관은 307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와 배당주는 소폭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나 다른 주식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락의 원인으로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 완화 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르고 시장은 다시 위험 회피적인 성향으로 돌아섰다는 것으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과거 금리 인하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여 현재 4.191%까지 상승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주식 시장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스레엘, 우크라이나 전쟁 고조로 다시 투자가 위축되어 유가와 국채 금리는 10월 들어 빠르게 올랐습니다.
(덕분에 미국의 대표적 방산주인 록히드 마틴 주가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증가도 한 몫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10월 17일 날 발표한 미국 지표를 봤을 때, 연준은 금리 인하 둔화를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금리 인하 후, 원유 재고는 -2.191M로 상당히 강한 원유 소비세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유 소비가 강해지면 결국 경기가 다시 과열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4만 1천건으로 예상치보다 밑돌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 같은 경우에 평소보다는 높게 나왔으나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낮게 나와 과열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한 것 같습니다.
위험 지수라고 불리는 VIX 지수도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보아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위험자산" 속한 코스피는 선호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미국 대선이 11월 5일, 연준 FOMC 회의가 11월 8일(우리나라 기준) 새벽 3~4시에 앞두고 있습니다. 대선의 경우, 누가 당선될 지 모르는 상황이고 FOMC 회의 2주 전부터 연준 의원들은 경제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11월 초까지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이 횡보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올 미국 노동부 JOLTS 보고서,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 , 일본 금리 결정 등을 주목하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지켜보고 이후, 11월 8일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 지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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