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코스닥 지수 연일 하락하고 있다.
유가와 환율도 끝없이 오르고 있다.
대외적으로 중동지역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 속 주식시장은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러한 공포는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 COVID-19 등 전세계적 위기마다 찾아왔다.
이러한 공포, 어느 정도고 얼마나 갈지 어떤 지표를 보면 좋을까?
"VIX 지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이 지수는 S&P 500 지수 옵션 가격에 기초하여
향후 30일 풋옵션과 콜옵션을 가중가격을 결합하여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향후 30일 간 S&P 500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생각하는지 반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VIX 지수 값이 20 미만이면 안정적인 시장, 30 이상이면 불확실성, 공포가 올라갔다고 판단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투자자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떠한 사건을 예측하는 지표는 아니다. 단순히 시장 리스크, 공포, 스트레스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위 분포도는 VIX 지수가 30을 넘고 상승하고 있을 때, S&P 500의 변동성 분포를 나타낸 것이다.
시장이 떨어지는 경우가 오르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VIX 지수가 높은 구간에는 투자 수익률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 역발상 투자를 한다면,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VIX 지수가 높은 상태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금리"
두번째로 눈 여겨볼 지표는 미국 국채금리다.
보통 단기 전망을 알아보려면 단기채 금리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채권은 일정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물론 금리가 오름에 따라 가격이 할인된다는 점에서 일정한 투자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채권이 안전한 상품이고 그 중에서 미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이러한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미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면, 주식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게 된다.
당연하게도 이는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모든 자본시장에 무위험수익률이 오르면서
투자의 매력도는 하락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채권 금리가 오를까?
채권 금리는 간단하게 무위험수익률과 신용프리미엄, 기간 스프레드로 구성된다.
그런데, 물가가 쉽사리 잡힐 것 같지 않으면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기대감, 혹은 실제로 올리게 되면 무위험 수익률은 오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신용에 문제가 생기면 더 큰 이자를 지급하여야 채권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신용도도 금리를 높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기간에 따른 채권 금리 차를 보게 되면 단기적인 경제전망과 장기적인 경제전망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장단기 금리차" 지표인데
일반적인 경우, 장기일수록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하지만, 때로는 단기와 장기의 금리가 비슷해지거나 역전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2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단기 금리의 상승, 두번째는 장기 금리의 하락이다.
단기 금리의 상승인 경우는 대부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림으로써 생긴다.
장기금리의 하락의 경우,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했기 때문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채무를 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높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역사적으로 2가지 경우는 경기침체를 불러왔다.
물론, 역사적으로 상관관계는 보이고 있으나 꼭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니 참고용으로써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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